시진핑 "안보 불안정…중국군, 수시 대비태세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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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무장경찰 대표단에 '강국·흥군 목표'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안보 상황이 불안정하다면서 군대가 수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시진핑 주석의 이 발언은 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Quad)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인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국군 및 무장경찰 대표단을 만나 자리에서 만반의 준비 태세를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군대 강화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면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실행으로 과학 기술이 군 건설에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략적 관리를 강화하고 군 계획을 통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당정은 국방 건설 분야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군은 정부, 인민과 단결을 공고히 해 강국과 흥군(興軍)이라는 막강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재 중국 안보 정세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비교적 크다"면서 "전군이 강군 건설과 전쟁 대비를 잘하고 각종 난국에 수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군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쿼드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확인해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쿼드 참여국은 인도·태평양에 위치한 국가로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나머지 3국의 중국 부상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을 가진 협의체 성격이 강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중심의 동맹 결집이 시작됨에 따라 시진핑 지도부 또한 군의 수시 대응 태세와 국방력 강화로 맞대응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인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중국군 및 무장경찰 대표단을 만나 자리에서 만반의 준비 태세를 주문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군대 강화라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면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실행으로 과학 기술이 군 건설에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략적 관리를 강화하고 군 계획을 통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 "당정은 국방 건설 분야에서 각자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군은 정부, 인민과 단결을 공고히 해 강국과 흥군(興軍)이라는 막강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진핑 주석은 "현재 중국 안보 정세는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이 비교적 크다"면서 "전군이 강군 건설과 전쟁 대비를 잘하고 각종 난국에 수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군은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 튼튼한 기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쿼드가 1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공식 확인해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쿼드 참여국은 인도·태평양에 위치한 국가로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나머지 3국의 중국 부상에 대한 우려가 맞물려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을 가진 협의체 성격이 강하다. 베이징 소식통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중심의 동맹 결집이 시작됨에 따라 시진핑 지도부 또한 군의 수시 대응 태세와 국방력 강화로 맞대응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