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5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환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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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400만여주·기타주식 34만여주 발행알테오젠은 증자비율 5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한다.
이번 무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1404만1450주, 기타주식 34만3005주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오는 25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내달 12일이다.무상증자의 재원은 자본 전입을 위해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무증는 지난해 7월 100% 무증 이후에 8개월 만에 결정됐다. 일차적으로는 기존 주주에 대한 주주가치 환원이 목적이다. 또 유통주식수를 늘림으로써 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순재 대표는 "이번 무상증자는 회사와 함께 하는 주주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회사의 기술수출, 임상시험 결과 등 호재성 발표에도 유동성 부족과 왜곡된 내용의 정보로 인해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성공적인 완수를 통해 주주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알테오젠은 상반기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의 기술이전과 변이체 특허 출원, 머크와 유럽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체결,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인도 임상 추진 등 올해도 많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