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 1만4000가구 사용할 공장 지붕태양광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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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 세라믹하이퍼빌 지붕재에 한속테크닉스 양면발전모듈 적용국내 샌드위치패널 1위인 건축자재업체 에스와이가 한솔테크닉스와 협업해 3.7MW급 지붕태양광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솔제지 신탄진, 장항공장 지붕에 총 3.7MW급 태양광공사
축구장 4개 크기…소나무 180만그루 심는 것과 맞먹는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
이번 성과는 에스와이가 개발한 세라믹코팅 솔라루프에 한솔테크닉스의 양면발전모듈을 적용한 지붕태양광 프로젝트다. 기존 태양광 설비 대비 발전 효율이 10% 이상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솔제지 신탄진공장과 장항공장의 지붕 총 4만2600㎡(약 1만3000평) 면적에 1만여개 태양광모듈이 설치된다. 축구장 4개 크기의 면적이다. 연간 발전량은 480만KWh로 일반 가정 1만4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태양광 발전 설비 활용시 소나무 180만그루에 맞먹는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에스와이가 개발한 세라믹하이퍼빌 솔라루프를 적용한 첫 사례"라며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은 빛 반사효과가 탁월해 지붕재의 반사광을 통해 추가발전이 되는 양면발전모듈에 최적화된 건자재"라고 강조했다. 일반 컬러강판보다 내구성이 좋고 오염이 적은 세라믹코팅 컬러강판을 구멍을 뚫지 않는 공법을 적용해 솔라루프로 만들었다. 연구개발(R&D)를 통해 공정을 단축, 일반 강판과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내놨다.
에스와이는 자체 개발한 지붕재 세라믹하이퍼빌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내 2개와 베트남 2개, 캄보디아 1개 등 총 5개 연속컬러도장라인에서 연간 40만t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글로벌 가전업체의 현지 생산공장에 가전용 컬러강판도 납품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