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혁신형 마케팅 지원사업' 공모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오는 4월 2일까지 '2021년 경기도 혁신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기존 사업방식을 탈피해 수요자 중심 지원을 위해서다.


경상원 관계자는 "지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상인 스스로가 상권에 맞는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수렴한 조치"하고 설명했다.
경상원은 이에 따라 2019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혁신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중심의 상인회가 주도해 상권특색, 지역자원 등과 연계해 실현 가능한 사업에 대해 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경상원은 지난해에도 6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가 혁신형 마케팅 사업에 참가해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상점가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모집 규모는 작년과 동일하게 총 6곳으로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는 참여가 가능하며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역문화축제 ▲포장 디자인 개발 ▲상품개발 ▲시장투어 ▲경품행사 ▲시설개선 ▲마케팅 등 1곳당 최대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또 올해 공모사업은 기존의 행사, 축제 위주의 마케팅 지원이 아닌 비대면 방식 등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빠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또한 기존 대면 고객들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들과 아이디어에 대한 상인 주도의 혁신형 마케팅 공모사업을 통해 지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수마케팅 사례를 도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대한 문의는 경상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상원은 오는 4월 중 1차 서류검토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총 6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