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쿠팡·가덕도 신공항 테마주에 시장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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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쿠팡·가덕도 신공항 관련 종목에 대해 시장경보를 발령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3월 2일~5일) 주식시장에서 발령된 시장경보는 모두 39건”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횡보하며 전주(36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경보 조치가 취해진 종목은 주로 가덕도 신공항, 쿠팡, 전기차, 정치인, 바이오 관련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수의 몇 개 계좌가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 6건, 한 개 계좌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 6건 등 총 47건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업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 등 총 2건은 투자경고 처분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짧은 시간 안에 갑자기 오르거나, 소수계좌가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 때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나눠 시장경보 조치를 발령한다.
인위적으로 상한가를 유도한 사례도 적발됐다. 특정 종목을 고가에 사겠다는 주문을 초 단위로 대량 체결해 상한가 형성을 유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42개 계좌에 대해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나온 시장감시 조치는 7건이었다. 제약·바이오, 섬유 관련주 등이 이상거래 혐의로 적발됐고,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25건이다. 특정 기업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시 이전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혐의자가 적발됐다. 또 기업의 매출 실적이 감소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판 경우도 드러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종목을 추가 심리한 후 감독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3월 2일~5일) 주식시장에서 발령된 시장경보는 모두 39건”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횡보하며 전주(36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경보 조치가 취해진 종목은 주로 가덕도 신공항, 쿠팡, 전기차, 정치인, 바이오 관련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수의 몇 개 계좌가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 6건, 한 개 계좌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 6건 등 총 47건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기업인수합병(M&A) 이슈로 주가가 급등한 종목 1건 등 총 2건은 투자경고 처분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짧은 시간 안에 갑자기 오르거나, 소수계좌가 특정종목을 집중적으로 사고 팔 때 3단계(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로 나눠 시장경보 조치를 발령한다.
인위적으로 상한가를 유도한 사례도 적발됐다. 특정 종목을 고가에 사겠다는 주문을 초 단위로 대량 체결해 상한가 형성을 유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불공정거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는 42개 계좌에 대해 예방 조치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나온 시장감시 조치는 7건이었다. 제약·바이오, 섬유 관련주 등이 이상거래 혐의로 적발됐고, 현재 시장감시 중인 종목은 총 25건이다. 특정 기업이 대규모 수주 계약을 체결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시 이전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혐의자가 적발됐다. 또 기업의 매출 실적이 감소한다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판 경우도 드러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종목을 추가 심리한 후 감독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