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에 40代 조원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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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젊은 피’가 수혈됐다. 40대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5·사진)이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 타계 후에도 전경련 부회장단에 이름을 두고 있다가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면서 부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임기 만료를 이유로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전경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전경련 조직 구성과 일하는 방식 등에 변화가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다섯 번째 연임이 확정된 뒤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조직 쇄신을 위해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총수와 2~3세대 경영인의 합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30~40대 경영인이 추가로 회장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아들인 조원태 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 타계 후에도 전경련 부회장단에 이름을 두고 있다가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면서 부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도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박삼구 금호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임기 만료를 이유로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전경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건을 지난달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전경련 조직 구성과 일하는 방식 등에 변화가 뒤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다섯 번째 연임이 확정된 뒤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해달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은 조직 쇄신을 위해 부회장단에 정보기술(IT) 기업 총수와 2~3세대 경영인의 합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30~40대 경영인이 추가로 회장단에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