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3000선 '회복'…코스닥 1.4%↑

코스피 장중 1%대 '상승'
간밤 나스닥 3.69% '급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증시 반등에 힘입어 단숨에 3000선을 회복했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24포인트(1.08%) 오른 3008.3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2980.76으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0포인트(0.1%) 상승한 31,832.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09포인트(1.42%) 오른 3,875.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4.66포인트(3.69%) 폭등한 13,073.82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중엔 4.3%나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의 하락 영향이 컸다. 전날 장중 1.6%를 넘었던 10년물 금리는 이날 1.5%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89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89억원, 3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3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LG화학은 5.23%나 급등하고 있으며 NAVER 삼성SDI 카카오도 3%대 강세다. 셀트리온도 2%대 상승 중이며,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1% 가까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00포인트(1.45%) 상승한 909.3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320억원 순매수로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억원,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은 5.04% 뛰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도 3.46%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도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42%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0원 내린 11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