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확진 4명으로 늘어…국방부 영내 육군회관서도 발생(종합)

국방부, 회관 출입명단 긴급파악 중…원주·담양·고양서도 확진자 나와
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늘었다고 국방부가 11일 밝혔다. 특히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회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당국은 즉각 접촉자 및 출입명단 파악에 나섰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육군회관에서 서빙 업무를 하던 공무직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근로자는 지난 7일까지 육군회관에 출근했으며, 8∼10일 휴가 중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육군회관 확진자와 함께 근무 중인 다른 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며 청사 직원과 출입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4∼11일 사이 육군회관에 출입한 적이 있는지 파악 중이다.

또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이동을 최소화하고 사무실에서 예방적 관찰을 해달라"고 공지한 상태다.

나머지 세 명은 강원 원주·전남 담양·경기 고양에 있는 육군 부대 병사들이다. 원주 병사의 경우 전날까지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대로,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원주 부대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담양과 고양 부대 병사들은 휴가 중 또는 복귀 직후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된 사례다. 모두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군내 누적 확진자는 614명이며, 이 가운데 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