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세제 7개 중 3개 제품, 알레르기 유발 성분 검출

주방세제의 성능이 가격과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베이킹소다를 함유한 주방세제 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기에 묻은 동·식물성 기름기 오염의 제거 정도를 확인하는 세척성능을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세척력 평가에 기준이 되는 지표세제보다 잘 닦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물 100L에 사용하는 세제량(표준사용량)당 세제 가격을 뜻하는 경제성은 제품 간 최대 2.7배 차이가 났다. 안전성 측면에선 전 제품에서 형광증백제나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3개 제품에서 한 가지 이상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검출됐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