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차보험 평균 2∼4.2% 인상…롯데·흥국도 곧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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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대형 손보사는 아직 인상계획 없어 손해보험업계에서 자동차보험 실적이 가장 나쁜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4.2% 인상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은 16일자로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고 공시했다.
업무용 자동차보험은 이달 1일자로 이미 평균 4.2% 올렸다.
개인용과 업무용 인상률 각각 2.0%와 4.2%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MG손해보험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가리킨다. 자동차보험업계는 일반적으로 78∼80% 손해율을 적자를 내지 않는 '적정 손해율'로 본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인 MG손해보험의 지난해 손해율은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107.7%로 가장 높다.
MG손해보험은 2019년에도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나쁜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다음달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합쳐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4%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는 당분간 보험료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업무용 자동차보험은 이달 1일자로 이미 평균 4.2% 올렸다.
개인용과 업무용 인상률 각각 2.0%와 4.2%는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 인상률로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그보다 훨씬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MG손해보험은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액 대비 보험금 지급액 비율을 가리킨다.
MG손해보험은 2019년에도 최악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나쁜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도 다음달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합쳐서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4%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대 손해보험사는 당분간 보험료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