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어 마켓컬리 美 증시 상장 추진…지어소프트 20% '급등'

마켓컬리, 나스닥 상장 검토
지어소프트가 급등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경쟁사인 오아시스마켓에 대한 재평가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45분 현재 지어소프트는 전날보다 4050원(21.09%)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오아시스마켓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시스 마켓 지분 79.43%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마켓컬리도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슬아 대표는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저녁 11시 이전 식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배송하는 신선식품 배달 전문업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켓컬리 이용자의 재이용률은 60%로 업계 평균치(29%) 보다 높다.

저널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 대해선 올해 규모가 1160억달러로 전세계 다섯번째로 크고, 올해는 작년보다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