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 발효식초, 일반 식초보다 항산화물질 3배 이상"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연구 결과 발표
전북 고창군의 복분자 발효식초가 일반 식초보다 항산화 물질이 3배 이상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창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고창 복분자 식초와 시판 식초의 항산화 활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창 복분자 식초는 일반 식초와 비교해 폴리페놀 성분은 3배 이상,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1.6배 가량이 높게 함유됐다.

폴리페놀은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산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물질이다. 플라보노이드는 비타민C와 비타민E보다 3∼5배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창 복분자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서해안 해풍을 맞고 자라 독특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다.

고창군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능성 건강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로 식초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식초산업팀 관계자는 "자연과 문화, 먹거리가 어우러진 식초 문화 도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