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6건 내사·수사 중…LH 직원 등 100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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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들이 추가로 포착돼 총 16건을 내사·수사 중이다. 내사·수사 대상에 올라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이나 공무원, 민간인 등은 100여 명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현재 LH 직원, 공무원, 민간인 등의 불법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16건을 내사·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6건에는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이 LH 직원 2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도 포함됐다.이 관계자는 “내사·수사 대상은 100명이 훨씬 넘는다”며 “LH 직원뿐 아니라 공무원, 민간인 등이 있어 선별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두 아직 피의자는 아니고 범법행위가 확인되면 피의자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LH나 국토부 등 관계자 본인뿐 아니라 친인척 가족 등을 통한 차명거래까지도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수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친인척 차명 거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다 들여다 보겠다”며 “분석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호흡을 갖고 끝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현재 LH 직원, 공무원, 민간인 등의 불법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16건을 내사·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6건에는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이 LH 직원 2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도 포함됐다.이 관계자는 “내사·수사 대상은 100명이 훨씬 넘는다”며 “LH 직원뿐 아니라 공무원, 민간인 등이 있어 선별 작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두 아직 피의자는 아니고 범법행위가 확인되면 피의자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LH나 국토부 등 관계자 본인뿐 아니라 친인척 가족 등을 통한 차명거래까지도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수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친인척 차명 거래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은 다 들여다 보겠다”며 “분석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긴 호흡을 갖고 끝까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