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4만2천527명↑ 총 54만6천277명…우선대상자 70% 접종(종합)

전국민 대비 접종률 1.05%…AZ백신 52만6천414명, 화이자 백신 1만9천86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이후 14일간 우선접종 대상자의 약 70%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4만2천52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이후 2주간 누적 접종자는 총 54만6천277명으로 집계됐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 78만7천302명의 약 69.4%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이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1.05% 수준이다.

접종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20만4천188명) 중 86.3%인 17만6천177명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 시설은 8만756명(74.4%), 1차 대응요원 3만4천775명(46.2%),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는 23만4천706명(68.7%)이 백신 접종을 받았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에서는 1만9천863명(34.5%)이 백신을 맞았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52만6천414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1만9천863명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다. 전날 하루 접종자 4만2천527명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1만940명으로, 접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9천534명, 부산 2천620명, 강원 2천319명, 인천 2천303명, 전남 2천202명, 경북 2천197명, 대구 1천795명, 대전 1천482명, 경남 1천452명, 광주 1천439명, 충남 1천246명, 전북 1천50명, 충북 770명, 제주 548명, 울산 429명, 세종 201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현재는 1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진단은 매일 0시 기준으로 예방접종 및 이상 반영 현황을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다만 예방접종을 진행한 기관에서 접종자 정보나 접종 이력을 전산에 늦게 등록할 경우, 일별 접종자 수와 접종률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추진단은 지난달 26∼27일,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1차 접종을 끝낸 3천115명이 전날 추가로 등록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