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ESG요약보고서 발간…조용병 회장 "ESG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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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보고서 ‘ESG 하이라이트’를 12일 발간했다.
ESG하이라이트는 투자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의 요약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그룹 5대 ESG 전략인 제로카본 드라이브, 트리플K 프로젝트, 호프 투게더 SFG, 사회 다양성 추구,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활동 성과와 추진계획이 담겨 있다. 제로카본 드라이브는 신한금융이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내놓은 이행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자금을 융통해 준 모든 기업과 사업 프로젝트로부터 배출된 탄소와 저감한 탄소의 합을 2050년까지 ‘넷 제로(0)’로 맞추기로 했다. 보고서엔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 상의 탄소배출량을 38.6% 줄이고, 친환경 금융 지원 금액을 3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리플K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호프투게더 SFG는 스타트업 및 금융약자 지원과 사회이슈를 해결하는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목표를 말한다. 그룹 내 인재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여성리더를 육성 프로그램 쉬어로즈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안도 꼼꼼하게 보고서에 담았다.
신한금융은 이날부터 지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게시했고, 조만간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영문, 일문 버전과 SNS 카드뉴스 형태로도 선보이기로 했다. 요약보고서인 ESG하이라이트는 앞으로 매년 내놓기로 했다. ESG관련 보고서가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셈이다. 상반기 중 말에는 ESG 관련 그룹의 상세 활동과 정량적인 수치를 추가한 ‘ESG 보고서’(옛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사중 처음으로 2005년 사회책임보고서를 냈다. 2009년부터는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돌파하는 건 결국 ESG”라며 “금융을 통해 ESG 기반의 변화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과 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SG하이라이트는 투자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공개 요구에 부응하고 소통을 강화하려는 차원의 요약 보고서다.
보고서에는 그룹 5대 ESG 전략인 제로카본 드라이브, 트리플K 프로젝트, 호프 투게더 SFG, 사회 다양성 추구,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활동 성과와 추진계획이 담겨 있다. 제로카본 드라이브는 신한금융이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내놓은 이행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자금을 융통해 준 모든 기업과 사업 프로젝트로부터 배출된 탄소와 저감한 탄소의 합을 2050년까지 ‘넷 제로(0)’로 맞추기로 했다. 보고서엔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목표로 203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 상의 탄소배출량을 38.6% 줄이고, 친환경 금융 지원 금액을 3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리플K 프로젝트는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이다. 호프투게더 SFG는 스타트업 및 금융약자 지원과 사회이슈를 해결하는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목표를 말한다. 그룹 내 인재의 다양성 확대를 위한 여성리더를 육성 프로그램 쉬어로즈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안도 꼼꼼하게 보고서에 담았다.
신한금융은 이날부터 지주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게시했고, 조만간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영문, 일문 버전과 SNS 카드뉴스 형태로도 선보이기로 했다. 요약보고서인 ESG하이라이트는 앞으로 매년 내놓기로 했다. ESG관련 보고서가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늘어나는 셈이다. 상반기 중 말에는 ESG 관련 그룹의 상세 활동과 정량적인 수치를 추가한 ‘ESG 보고서’(옛 사회책임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사중 처음으로 2005년 사회책임보고서를 냈다. 2009년부터는 그룹 차원으로 확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돌파하는 건 결국 ESG”라며 “금융을 통해 ESG 기반의 변화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들과 기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