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새 지휘자 코로나19 검사 음성…위촉식은 연기(종합)

광주 시립교향악단 새 지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위촉식이 연기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홍석원 지휘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오페라단 성악가와 접촉했다.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이날 오후 광주시청에서 이용섭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으려던 일정은 오는 25일로 연기됐다.

홍 지휘자는 최근 서울에서 머물러 광주시향 단원들과의 접촉은 없었다.

홍 지휘자는 2019년 말 이후 1년 넘게 공석이었던 광주시향 지휘자로 최근 임명됐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며 2회 재위촉이 가능하다.

홍 지휘자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국립 음대 오케스트라 지휘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성남문화재단 오페라의 정원 시리즈 지휘자, 한경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수석지휘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롤 주립극장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