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 영국발 변이에도 효과"[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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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고 러시아 보건부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이날 러시아 전문가들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받은 자원자들의 혈청 중화 활동성을 연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무라슈코는 "시험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수준이 기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수준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스푸트니크 V가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영국발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달 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포함해 50개국이라고 개발자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무라슈코 보건장관은 이날 러시아 전문가들이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받은 자원자들의 혈청 중화 활동성을 연구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무라슈코는 "시험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수준이 기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수준과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스푸트니크 V가 일반 코로나19 바이러스 못지않게 영국발 변이에 대해서도 면역 효과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했지만,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3상) 전에 1.2상 결과만으로 승인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달 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스푸트니크 V 백신 사용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를 포함해 50개국이라고 개발자 측은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