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양홍석 더블더블' kt, KGC 꺾고 공동 4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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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위 현대모비스 누르고 3연패 탈출…6강 불씨 이어가
공동 8위 대결서는 SK가 DB 제압 프로농구 4, 5위 간 대결에서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95-89로 눌렀다.
허훈(18득점 13어시스트)과 양홍석(16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브랜든 브라운(19득점 4리바운드)과 김영환(17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kt는 시즌 24승 21패가 돼 인삼공사와 4위 자리를 나눠 가진 채 5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인삼공사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앞서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 세 차례나 연장 승부를 벌였던 두 팀은 이날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3쿼터 중반 이후 조금씩 kt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3쿼터 막판 72-62까지 달아난 kt는 4쿼터 들어 허훈의 연속 8득점으로 82-68로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10점을 넣은 허훈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돌파에 이은 골 밑 득점에 이어 3점 슛 두 방을 거푸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전성현, 이재도, 제러드 설린저의 3점 슛 등으로 추격해 4쿼터 막판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kt는 종료 28초 전 양홍석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김영환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에서는 전성현이 3점 슛 7개를 꽂아 넣는 등 29득점을 올리고 설린저도 25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7위 서울 삼성은 안방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74-59로 완파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갔다.
51-51로 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빈틈없는 수비로 현대모비스를 8득점에 묶고 23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아이제아 힉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김준일도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20승(25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9경기씩을 남겨놓고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 22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현대모비스는 28승 17패가 돼 선두 전주 KCC(30승 15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숀 롱은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공동 1위이지만 올 시즌 공동 8위로 처진 서울 SK와 원주 DB의 대결에서는 원정팀 SK가 90-78로 이겼다.
최근 3연패 및 원정 3연패 사슬을 한 방에 끊은 SK(18승 27패)는 8위, 홈 6연승에 실패한 DB(17승 28패)는 9위로 갈라섰다.
1쿼터에서 13-27로 끌려간 SK는 2쿼터에서 닉 미네라스가 혼자 18점을 쓸어 담는 등 35점을 쌓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3쿼터에서는 최성원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몰아쳤다.
이날 미네라스가 21득점 6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SK의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제 몫을 했다. 안영준도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태 DB 김종규의 20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지워버렸다.
/연합뉴스
공동 8위 대결서는 SK가 DB 제압 프로농구 4, 5위 간 대결에서 부산 kt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를 95-89로 눌렀다.
허훈(18득점 13어시스트)과 양홍석(16득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브랜든 브라운(19득점 4리바운드)과 김영환(17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kt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kt는 시즌 24승 21패가 돼 인삼공사와 4위 자리를 나눠 가진 채 5라운드를 마쳤다. 올 시즌 인삼공사와 상대 전적에서는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앞서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에서 세 차례나 연장 승부를 벌였던 두 팀은 이날도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3쿼터 중반 이후 조금씩 kt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3쿼터 막판 72-62까지 달아난 kt는 4쿼터 들어 허훈의 연속 8득점으로 82-68로 리드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까지 10점을 넣은 허훈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돌파에 이은 골 밑 득점에 이어 3점 슛 두 방을 거푸 터트리며 경기 흐름을 kt 쪽으로 끌고 갔다.
인삼공사는 전성현, 이재도, 제러드 설린저의 3점 슛 등으로 추격해 4쿼터 막판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자 kt는 종료 28초 전 양홍석이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김영환이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인삼공사에서는 전성현이 3점 슛 7개를 꽂아 넣는 등 29득점을 올리고 설린저도 25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7위 서울 삼성은 안방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74-59로 완파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려갔다.
51-51로 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 빈틈없는 수비로 현대모비스를 8득점에 묶고 23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아이제아 힉스가 16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김준일도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도 3점 슛 2개를 포함해 11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3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 20승(25패) 고지를 밟은 삼성은 9경기씩을 남겨놓고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 22패)와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승이 무산된 현대모비스는 28승 17패가 돼 선두 전주 KCC(30승 15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 숀 롱은 1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 공동 1위이지만 올 시즌 공동 8위로 처진 서울 SK와 원주 DB의 대결에서는 원정팀 SK가 90-78로 이겼다.
최근 3연패 및 원정 3연패 사슬을 한 방에 끊은 SK(18승 27패)는 8위, 홈 6연승에 실패한 DB(17승 28패)는 9위로 갈라섰다.
1쿼터에서 13-27로 끌려간 SK는 2쿼터에서 닉 미네라스가 혼자 18점을 쓸어 담는 등 35점을 쌓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3쿼터에서는 최성원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몰아쳤다.
이날 미네라스가 21득점 6리바운드, 자밀 워니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SK의 두 외국인 선수가 모두 제 몫을 했다. 안영준도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태 DB 김종규의 20득점 10리바운드 활약을 지워버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