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유흥주점 머문 유노윤호…광고계 발빠른 손절?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본명 정윤호·35)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자정 넘어서까지 술자리를 가지다 경찰 단속에 적발된 가운데, 이용 중이던 업소가 무허가 유흥주점이라는 논란이 일자 그가 모델로 활동 중이던 배달앱 요기요는 광고 사진을 빠르게 삭제했다.

13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메인 화면에는 배달 유니폼을 입고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홍보한 유노윤호의 사진이 사라졌다. 대신 `즐거움은 요기부터`라는 문구가 담긴 딸기케이크 사진으로 대체됐다.

이는 유노윤호가 방역수칙 위반에 무허가 유흥주점 출입 의혹으로 큰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영업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훌쩍 넘겨 자정께까지 술자리를 가지다가 적발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이 술집은 관할 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실제로는 여성 종업원이 접객하는 형태의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정씨의 해당 업소 방문과 관련해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며 여성 종업원도 동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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