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81분·권창훈 복귀' 프라이부르크, 마인츠에 0-1 패배

정우영(22)이 선발로 출전하고, 권창훈(27)이 부상을 딛고 2개월여 만에 돌아온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가 하위권 마인츠에 발목을 잡혔다.

프라이부르크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 2020-2021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인 정우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서 81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고, 후반 36분 권창훈과 교체됐다.

올해 1월 종아리뼈 윗부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권창훈은 2개월여 만에 복귀했다.

권창훈이 그라운드를 밟은 건 1월 3일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뒤 처음이다. 전반에는 어느 팀도 먼저 리드를 잡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0분 정우영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롤런드 셜러이가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뒤 오른발 슛을 한 게 골대에 빗맞았다.

후반 14분에는 셜러이가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찬 프리킥도 골대를 강타해 균형을 깨지 못했다. 하지만 헛심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39분 마인츠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장 폴 보에티위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트 글라첼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프라이부르크 골키퍼 플로리안 뮐러가 쳐냈으나 로빈 크바이손이 재차 슈팅해 차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리그 2연패에 빠져 8위(승점 34)에 머물렀고 세 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마인츠는 16위(승점 21)에 자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