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접종 2주간 보류…네덜란드 "부작용 예방 차원"

출혈, 혈전, 혈소판 감소 등 부작용 발생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최소 이달 2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백신의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 등에 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보고를 기반으로 AZ 백신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앞서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출혈, 혈전,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아일랜드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덴마크 등도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의 특정 제조 단위 백신 또는 전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