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밀입국 시즌”...해경, 밀입국차단 총력

해양경찰청
국내 밀입북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 찾아왔다. 지난해 소형 보트를 이용한 네 차례 밀입국이 4~6월에 발생했다. 해양 기상이 안정되고 해양 레저객이 증가하면서 레저활동을 가장해 보트를 타고 밀입국 하기 쉬운 계절이라는 게 해경청의 설명이다.

해양경찰청은 해상 밀입국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상 밀입국 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항·포구의 밀입국 취약지 분석, 군·경 합동 대응, 해상 경비와 순찰, 항공 감시, 국제 공조 등이 대응강화 방안이다. 주변국과의 국제 공조, 취약 항·포구를 중심으로 밀입국 단속 관련 홍보 활동과 주민 신고망 구축도 강화해 밀입국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국내 수상레저기구와 밀입국 선박의 구분이 쉽도록 레저선박 소유자를 대상으로 ‘식별 스티커’도 배부한다. 해양경찰청은 밀입국 신고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