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GSAT 문제 메모도 부정행위...5년간 응시자격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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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졸공채 Q&A]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자계열 5개사가 15일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지난달 반도체분야 경력직 채용에 이어서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2월중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서류전형때 이공계 직군은 기초- 전공심화 과목까지 평가
온라인GSAT은 수리 20문항,추리 30문항 모두 60분 실시
삼성 입사지원서 작성시 필요한 학점 최저기준은 없다. 다만, 각 직무별 외국어 스피킹성적(토익스피킹, 오픽 등)이 필요하다.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고 있다. 시험 후에는 응시자의 문제 풀이 과정을 녹화본으로 재확인하고, 면접 때 온라인 시험과 관련해 약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달라진 삼성채용을 Q&A로 구성했다.▶직무적합성 평가(서류전형) 주된 평가요소는
"지원서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직무관련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서 지원자가 해당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보게 된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일체 반영되지 않는다. 특히, 연구개발·기술·S/W직군은 전공 이수과목의 수와 난이도, 취득성적 등 전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우대한다."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연구개발·기술·S/W직군은 수학, 물리 등의 기초과목을 비롯해 전공과목을 심화과정까지 깊이있게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인문계 영업마케팅·경영지원직군은 직무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하고,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된다."
▶GSAT가 어떻게 달라졌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험과목은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 30문항(30분)이다. 사전 점검 시간은 60분 정도 소요된다. 시험은 이틀간 오전·오후 두차례로 나눠 치러진다."▶GSAT 응시자 키트도 발송한다고 들었다.
"응시자 키드안에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주민등록증 가림용 가리개’ ‘스마트폰 거치대’ ‘문제풀이 용지’ 그리고 ‘응시자 유의사항 안내문’ 등 있다. 최소 3시간 이상 안정된 네트워크, 타인의 방해가 없는 상태에서 응시할 수 있는 장소와 GSAT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PC(노트북), 응시하는 본인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태블릿PC)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은 꼭 본인명의 폰이 아니어도 된다."
▶SW직군은 역량테스트를 한다고 들었다.
"S/W 역량테스트는 프로그램 개발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PC를 사용해 실제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실기테스트다. 사용가능한 프로그램 언어는 C, C++, Java, Python이며, 총 2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어지는 시간은 180분이다. SW엑스퍼트아카데미(www.swexpertacademy.com)를 참고하면 된다.
삼성 멀티캠퍼스, 삼성인재개발원 등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이어서 부정행위가 생길 수 있었을 것 같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지원자의 결과를 무효처리하고, 향후 5년 간 응시자격을 제한한다.
부정행위 유형은
(직무적합성평가)
① 타인의 에세이를 표절하여 작성하는 경우
② 학위 및 경력위조 등 허위사실을 기재하는 경우
③ 그 外 부정한 방법으로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직무적성검사)
① 신분증 및 증빙서류를 위·변조하여 검사를 치르는 행위
② 대리 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검사에 응시하는 행위
③ 문제를 메모 또는 촬영하는 행위
④ 문제의 일부 또는 전부를 유출하거나 외부에 배포하는 행위
⑤ 타인과 답을 주고받는 행위
⑥ 그 外 부정한 방법으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면접)
① 신분증 및 증빙서류를 위·변조하여 면접에 참석하는 행위
② 대리로 면접에 참석하거나 의뢰하는 행위
③ 면접 문제를 유출하거나 외부에 배포하는 행위
④ 그 外 부정한 방법으로 면접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