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도 美 아카데미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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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가 미국 아카데미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37) 감독의 '오페라'가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은 미국의 '버로우', 프랑스의 '지니어스 루시', 아이슬란드의 '예스-피플' 등이다.
'오페라'는 벽면이나 구조물에 투사되는 설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한국 제작사가 만들었고,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낮과 밤이 끝없이 반복되며, 인류 역사의 계층, 문화, 종교, 이념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에릭 오 감독은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인 2세로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1차 후보 27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던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는 아쉽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37) 감독의 '오페라'가 아시아 작품 중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됐다. 함께 후보에 오른 작품은 미국의 '버로우', 프랑스의 '지니어스 루시', 아이슬란드의 '예스-피플' 등이다.
'오페라'는 벽면이나 구조물에 투사되는 설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한국 제작사가 만들었고,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낮과 밤이 끝없이 반복되며, 인류 역사의 계층, 문화, 종교, 이념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에릭 오 감독은 영화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인 2세로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편,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1차 후보 27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됐던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는 아쉽게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