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국은 친환경·디지털경제 추진 중남미의 최적 파트너"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에 참석하는 중남미 4개국 장관 및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한국은 중남미 국가들이 역점 추진 중인 친환경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최적의 파트너이자 신뢰할만한 동반자"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솔라노 키로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페드로 브롤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로돌포 세아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개발부 장관과 루이스 로피스 브라질 대사를 만나 "적극 지원할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남미와의 협력을 확대할 뜻을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일 한·중남미 FTA(자유무역협정)가 발효돼 중남미 전체를 아우르는 FTA 네트워크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며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과 한·메르코수르 무역 협정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협력의 분위기를 살려서 내일부터 개최되는 디지털협력포럼에서 논의되는 사업들이 기후환경과 디지털혁신 분야의 새로운 상생 협력을 개척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중남미 디지털협력포럼에 참석하는 중남미 4개국 장관 및 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2008년 이후 매년 개최된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의 일환으로 열린다.

이날 접견에는 마르쿠스 폰치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통신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수행원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미결정' 판정을 받아 불참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