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닿지 않아도 모두 연결"…놀고 싶다면 슈퍼주니어 '하우스 파티'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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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in가요]그룹 슈퍼주니어가 코로나19를 유쾌하게 이겨내는 방법을 들고 왔다.
슈퍼주니어, 16일 정규 10집 발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
코로나19 현실 반영한 위트 있는 가사
긍정 에너지·연결 의미 강조
슈퍼주니어는 16일 오후 6시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를 발매했다.'더 르네상스'에는 타이틀 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를 포함해 '슈퍼(SUPER)', '번 더 플로어(Burn The Floor)', '파라독스(Paradox)', '우리에게', '사랑이 멎지 않게', '미스테리(Mystery)', '같이 걸을까', '하얀 거짓말' 등 총 10곡을 수록했다. 팝, 발라드, 댄스까지 다양한 슈퍼주니어의 음악 색을 느껴볼 수 있다.
데뷔 17주년 차에 내는 정규 10집.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유쾌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강조한 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며 가장 슈주다운 방식으로 희망을 건넨다.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그간 '돈 돈!', '미스터 심플', '미인아', '쏘리 쏘리' 등 다수의 슈퍼주니 히트곡 탄생시킨 유영진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며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슈퍼주니어가 10집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가장 슈퍼주니어다운 본연의 색깔인 듯 하다. 이들의 최대 강점인 유쾌한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하우스 파티'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살고 있는 현실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접어두고, 새로운 룰에 맞게 '하우스 파티'를 즐기는 멋진 매너를 강조한다. 당연하게 누리던 일상이 버킷리스트가 됐다며 아쉬워하면서도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격려가 흥을 끌어올린다.
Everybody Now
함께 하고 싶은 맘은 잠시만 접어두고
This is my house party
새롭게 만든 Rule에 맞게 서로를 지키는 멋진 매너
This is my house party
다 왔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일어날 때 맞춰
House Party
Hands Up Beyond the wall
닿지 않아도 모두 연결되는 세계
House Party
흥겨운 곡의 분위기뿐만 아니라 두 가지의 콘셉트를 녹여낸 구성 또한 흥미를 더한다. 풍성한 사운드의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파티 콘셉트를 한껏 끌어올리다가 돌연 강렬한 트랩으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신나는 일상을 즐기려는 슈퍼주니어와 이를 막으려는 다크 카리스마 슈퍼주니어가 대립하는 내용을 위트 있게 그려낸 것.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는 곡의 반전에 어울리게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이는 멤버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몸의 거리는 멀지만 마음의 거리는 가깝다는 '연결'을 강조하는 곡의 메시지가 슈퍼주니어의 에너지와 만나 최고의 긍정 시너지를 발휘한다. 뭘 해도 축 쳐지는 요즘, 슈퍼주니어가 준비한 최고의 자양강장제 '하우스 파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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