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S&P500 '최고치'…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후보[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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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4.82포인트(0.53%) 오른 32,953.4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60포인트(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포인트(1.05%) 상승한 13,459.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승인한 1조9000억 달러 규모 부양책이 경기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된 영향입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초까지 모든 성인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 국채 10년물도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1.63% 위로 올라왔던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 부근까지 내려왔습니다.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한국 배우 최초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로,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미나리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나리는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외신들은 미나리가 오스카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며 수상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포브스지는 "미나리는 낯선 곳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가족 이야기이지만, 이민자들이 어떻게 미국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오스카 4관왕에 오르긴 했지만, 연기상 부문에선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WHO "당분간 접종 권고"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Z 백신과 관련해 뇌혈전이 시차를 두고 발생했다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이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이들 국가는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사건(뇌혈전)들과 백신 사이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며 "각국에 AZ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을 당분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국 황사 영향권…"건강관리 유의"
기상청은 전국이 황사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내몽골고원 고비사막 중국 북동지역에서 발원했으며, 북풍을 타고 남하하면서 전국을 영향권에 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에서 '매우 나쁨', 강원권 영남권에선 '나쁨'으로 예보됐습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10~22도로 예보됐습니다. 맑은 날씨에 햇볕으로 낮 기온이 오르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포근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고은빛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