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이 공직자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 16일 도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부동산투기 의혹 전수조사에 착수하라고 경기도의회에 촉구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미 언론을 통해 경기도의원들의 투기의심정황이 나오기 시작한 상황에서 도의원의 지위와 정보를 이용해 투기한 정황을 확인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즉시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전수조사위원회를 구성, 개발구역 및 인근 부동산을 모두 포함해 도의원 전원의 투기 여부를 조사한 뒤 적발되는 의원은 제명을 포함한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을 재발 방지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최근 경기도의원들 가운데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인근의 처인구 묵리 땅 등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땅 투기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