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엔하이픈,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DJ 발탁

'올나이트 일본X' 월요일 DJ…해외 아티스트 첫 고정 진행자
보이그룹 엔하이픈이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DJ로 발탁돼 주 1회 진행을 맡는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이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올나이트 일본X(크로스)' 월요일 DJ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올나이트 일본'은 반세기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심야 라디오로, 해외 아티스트가 고정 진행자가 된 것은 '올나이트 일본' 시리즈 사상 최초다.

이들이 월요일 DJ로 나서는 '올나이트 일본X(크로스)'는 오는 29일 밤 12시 처음 방송된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전 11시 일본에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 "지난해 11월에 막 데뷔했는데, 고정 방송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영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엔하이픈은 이런 그룹이구나'라는 걸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고, 엔하이픈다운 모습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팬분들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의 글로벌 시청자 투표 등으로 결성된 그룹이다. 이 프로그램의 일본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멤버 선발 투표에 참여했고 일본인 멤버인 니키가 포함돼 있어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다.

이들의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일본 오리콘 일간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타이틀곡은 일본 라인뮤직의 실시간 톱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