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식음료 포장용기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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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가 친환경 종이 제품을 앞세워 식음료 포장 용기 시장에 진출한다.
한솔제지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와 친환경 종이 포장 용기 '테라바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배민상회에 밥과 국 등 음식을 담는 종이 용기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포장 용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향후 테이크아웃 종이컵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를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탈 플라스틱이 화두인 가운데 테라바스는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종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PE 코팅 종이 용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PE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환경 친화적임에도 불구하고 방수성, 고속성형성, 내열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식음료 용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수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런 기술적인 제약을 극복했다는 얘기다. 테라바스는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인증도 받았다.
한솔제지의 신제품 개발 담당 김형연 이사는 "2019년 플라스틱 필름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에 이어 테라바스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최고의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한솔제지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와 친환경 종이 포장 용기 '테라바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배민상회에 밥과 국 등 음식을 담는 종이 용기를 공급하는 게 골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포장 용기 수요가 커지고 있는 추세를 겨냥했다. 향후 테이크아웃 종이컵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라바스는 '자연을 담는 용기'를 뜻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탈 플라스틱이 화두인 가운데 테라바스는 폴리에틸렌(PE)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종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PE 코팅 종이 용기와 달리 자체 개발한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그간 PE를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환경 친화적임에도 불구하고 방수성, 고속성형성, 내열성 등 기술적인 문제로 식음료 용기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수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이런 기술적인 제약을 극복했다는 얘기다. 테라바스는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인증도 받았다.
한솔제지의 신제품 개발 담당 김형연 이사는 "2019년 플라스틱 필름 포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종이 포장재 '프로테고'에 이어 테라바스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최고의 기술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친환경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