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체코 수출

10~15분이면 자가진단 가능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체코의 ECC로부터 주문을 받아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EDGC COVID-19 Ag Test’의 초도 물량 50만명분을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검사 대상자의 콧물, 가래 등에서 바이러스가 있는 단백질을 검출한다. 임신테스트기와 같은 휴대용 카트리지를 이용해 10~15분이면 자가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임상 성능 평가에서 민감도(양성 확인율) 93.8%, 특이도(음성 확인율) 100%의 성능을 확인했다. 일반 항원진단키트의 민감도는 50~70% 수준이다.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고, 이달 15일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

EDGC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으로 유럽 지역에서 항원진단키트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체코와 독일은 일반 기업의 사업장 내에서 자체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화섭 EDGC 진단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뿐만 아닌 북미 중남미 아시아까지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악재로부터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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