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 시리즈 전시 '거대한 일상…'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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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부산지역 형상 미술 조명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부산지역 형상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부산미술사 정립 시리즈 전시로 '거대한 일상: 지층의 역전' 전을 31일 개막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시는 8월 22일까지 대전시실, 로비, 소전시실 등에서 열린다.
이번 시리즈 전시는 2018년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모던과 혼성 1928∼1938', '피란수도 부산_ 절망 속에 핀 꽃', '1960∼70년대 부산미술: 끝이 없는 시작'에 이어 2021년 대표 기획전시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미술계 전면에 등장한 새로운 형상성에 대한 화두는 기존 화단에 견고히 자리 잡은 추상과 아카데미즘에 대한 반성 또는 저항의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됐다.
민중미술 흐름을 보였던 1980∼90년대 부산 작가들은 민중미술과는 상이한 형태로 개인적 체험, 인간 실존의 문제 등 일상의 담론을 주제로 삼았다.
일상담론에 대한 고민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한국미술사 전체 맥락에서 형상미술의 미학적 의미, 역사적 정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형상적 감각을 드러낸 작가 작품을 재조명한다.
참여작가로는 노원희, 안창홍, 정복수, 이태호, 최석운 등 26명이다. 이들 작가의 작품에서는 일상성, 몸, 욕망, 현실 세계 등이 주제 의식으로 드러난다.
부산시립미술과 학예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편적으로 서술되거나 한국 미술사에서 누락된 형상미술에 대해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시는 8월 22일까지 대전시실, 로비, 소전시실 등에서 열린다.
이번 시리즈 전시는 2018년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모던과 혼성 1928∼1938', '피란수도 부산_ 절망 속에 핀 꽃', '1960∼70년대 부산미술: 끝이 없는 시작'에 이어 2021년 대표 기획전시다.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미술계 전면에 등장한 새로운 형상성에 대한 화두는 기존 화단에 견고히 자리 잡은 추상과 아카데미즘에 대한 반성 또는 저항의 움직임으로부터 시작됐다.
민중미술 흐름을 보였던 1980∼90년대 부산 작가들은 민중미술과는 상이한 형태로 개인적 체험, 인간 실존의 문제 등 일상의 담론을 주제로 삼았다.
일상담론에 대한 고민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존재했다. 하지만 한국미술사 전체 맥락에서 형상미술의 미학적 의미, 역사적 정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형상적 감각을 드러낸 작가 작품을 재조명한다.
참여작가로는 노원희, 안창홍, 정복수, 이태호, 최석운 등 26명이다. 이들 작가의 작품에서는 일상성, 몸, 욕망, 현실 세계 등이 주제 의식으로 드러난다.
부산시립미술과 학예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편적으로 서술되거나 한국 미술사에서 누락된 형상미술에 대해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