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금호리조트, 부가가치 창출할 신사업"…인사 단행

대표이사에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 선임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 인수를 위한 내·외부 인사를 단행했다. 사진=금호리조트
금호석유화학이 금호리조트 인수를 위해 내·외부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리조트 사업 담당 임원에 김진혁 전 호텔신라 상무를, 골프 사업 담당임원에 전유택 전 한솔개발 대표이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는 영업·관리 전문가 김성일 금호미쓰이화학 전무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는 조형석 상무를 선임하는 내부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외부 평가기관의 감정 평가 등을 토대로 금호리조트의 부동산 자산가치가 약 7900억원에 달해 3700억원의 부채를 제외해도 인수 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조트 인수가 회사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리조트로 다양한 부가가치와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는 신사업 모델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리조트 인수를 통해 그룹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