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에 해발 522m 정상석 설치…도립공원 50주년 기념

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17일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도립공원 내 남한산에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해발 522m)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간 산 정상 바닥에 표지석만 설치돼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상석은 남한산성도립공원 지정 50주년(1971년 3월 17일 지정)을 기념하고자 가로 60㎝, 두께 35㎝, 높이 1.2m 크기로 제작됐으며, 성곽 보호를 위해 실제 정상 위치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설치됐다.

남한산성은 남한산과 청량산을 중심으로 이어진 봉우리를 연결해 성벽을 쌓았다.

그중 청량산은 해발 497.9m로 정상 부근에 수어장대가 있으며, 산 북쪽으로는 해발 467.6m의 연주봉이 있다. 남한산은 청량산의 동쪽에 있으며, 주변으로 망월봉(502m)과 벌봉(515m)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