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4명 신규 확진…해열제 산 시민 추적검사

시, 약국·편의점 상대 명단 확보 나서…4명 감염경로 재조사
경남 진주시는 17일 사우나발 집단감염 관련 4명을 포함해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16명 가운데 4명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자 재조사에 들어가 이날 사우나발 집단감염자는 어제와 같은 185명에 머물렀다.

진주시는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는 28일까지 연장 운영하면서 집단감염 발생 사우나 방문자와 인근 주민들의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해열제 구매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을 구축한다. 발열, 기침, 근육통 등으로 병·의원과 약국을 찾거나 편의점에서 해열제를 사서 먹는 시민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방역상 시급한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이다.

진주시는 해열제를 산 시민의 명단 확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진주시 누적 확진자 644명 중 완치자는 399명이며 24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지난 8일 108명이었으나 사우나발 집단감염 발생 이후 1천69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