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與 단일화, 이변은 없었다…박영선, 김진애에 승리

박영선, 범여권 2차 단일화에서 김진애 꺾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17일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꺾고 범여권 단일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김종민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양당 권리·의결당원 투표와 6만명 서울시민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 박영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의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로써 범여권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를 중심으로 선대위 체제를 정비해 야권을 향한 총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9일 단일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