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 상장 주관사에 한투·NH증권 선정

KTB그룹 소속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는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맡고 NH투자증권은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KTB네트워크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VC로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1조1645억원에 이른다.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다. 2020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VC업계 평균(20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을 인정받으면 KTB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2018년에도 IPO를 추진해 같은해 11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나 당시 주식시장 침체 등을 이유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