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애틀랜타 총격 FBI 수사 합류…바이든 보고받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고, 이와 관련 연방수사국(FBI)이 본격 수사에 합류했다고 외신들이 백악관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날 애틀랜타의 한인 밀집 지역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한인 4명 등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사건 용의자인 20대 백인 로버트 에런 롱(21)은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격에 대해 밤사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은 (애틀랜타) 시장실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FBI와 계속 연락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희생자의 가족과 친구달, 큰 충격을 받은 한인사회 모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