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슨 총리 "AZ 백신 곧 접종받을 것"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할 것"
영국 존슨 총리사진=REUTERS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은 마침내 내가 곧 백신을 접종받는다는 소식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내가 맞게 될 백신은 틀림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국민보건서비스(NHS)로부터 예방 접종을 요청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혈전(혈액 응고) 우려로 일부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일각에서는 존슨 총리가 자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을 홍보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아일랜드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우려 및 전체물량으로 인해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