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민주도 지역현안 해소 사업 23개 추진

전남도는 도민 주도로 지역문제 해법을 찾는 '사회혁신사업' 공모에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등 2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회혁신'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정부나 지자체 주도가 아닌 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스스로 해결하는 새로운 사업 추진 방식이다. 올해 공모에 일반·확산·지속 등 3개 분야 총 36개 사업이 응모해 심사를 거쳐 일반 16개, 확산 5개, 지속 2개를 뽑았다.

사업 유형별로 탄소저감·환경정화 6개, 지역 현안 해결 주민 공간 개선 7개,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10개다.

탄소 저감 환경정화 유형은 종이팩 재활용 캠페인, 텀블러 대여소 운영, 해양 골목 쓰레기 정화 환경교육 등이 선정됐다. 지역문제 해결 주민공간 개선 유형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 예방, 다문화가정 지역민 문화교류, 미생물 발효로 하천 살리기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유형은 북한 이탈 주민 지역 융화 프로그램, 나눔 기부 냉장고 및 밑반찬 방문 배달, 어르신 장보기 대행 서비스,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어르신 교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업비 교부 후 사업 컨설팅과 권역별 혁신 강의 등을 통해 '사회혁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손점식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해 사회혁신사업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이 가능한 우수사례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도민이 지역문제 해결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