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상장 첫날 '따상'에 시총 28위…따상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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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이후에도 주가 성장성 클 것"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1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체결된 물량은 77만주로, 매수 대기 물량은 640만주나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장이 시작하자 마자, 공모가(6만5000원)의 2배로 시초가를 결정한 후 상한가로 치솟으며 '따상'에 성공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 시가총액은 약 12조9000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시장에선 19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적다는 점에서다. 유통가능한 주식은 889만7510주로 발행주식의 11.63% 정도다.코스피 200지수 편입 등 상승 동력도 뒷받침하고 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기업가치에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코스피200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결과 발표 등 상승 동력이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성장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 청약 건수는 239만8167건으로 신기록을 썼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