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현직 경찰 땅투기 의혹…산업단지 지정 1년 전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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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이 땅 투기 의혹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18일 주장했다.
권 의원은 등기부등본 등을 분석한 결과 세종경찰청 소속 경찰 A씨가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인 세종시 연서면의 1천280㎡ 규모 과수원을 보유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A씨는 2017년 7월 해당 부지를 8천만원에 매입해 부인과 지분을 반씩 나눠 공동 보유했다.
매입가는 2017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8천678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었다.
A씨의 매입 약 1년 뒤 해당 부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2020년 기준 개별 공시지가는 1억2천237만원이다.
A씨는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부동산의 중개로 부인과 공동소유로 매입했다"며 "2028년 퇴직 후 생계 수단으로 농업을 하기 위해 과수원을 매입하고 2018년 3월에는 아로니아를 심었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해당 부지는 최근 땅 투기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국민의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며 "(부인과 공동보유는) 지분 쪼개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권 의원은 등기부등본 등을 분석한 결과 세종경찰청 소속 경찰 A씨가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인 세종시 연서면의 1천280㎡ 규모 과수원을 보유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A씨는 2017년 7월 해당 부지를 8천만원에 매입해 부인과 지분을 반씩 나눠 공동 보유했다.
매입가는 2017년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8천678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었다.
A씨의 매입 약 1년 뒤 해당 부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2020년 기준 개별 공시지가는 1억2천237만원이다.
A씨는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부동산의 중개로 부인과 공동소유로 매입했다"며 "2028년 퇴직 후 생계 수단으로 농업을 하기 위해 과수원을 매입하고 2018년 3월에는 아로니아를 심었다"고 해명했다.
권 의원은 "해당 부지는 최근 땅 투기 지역으로 지목되면서 국민의 의혹이 확산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며 "(부인과 공동보유는) 지분 쪼개기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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