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경기예고서 강사·학생 4명 확진…접촉자 30여명 검사

대전서 감염된 강사가 학생 접촉…학교, 전교생 하교·원격수업 전환
경기 부천 한 고등학교에서 강사와 학생 등 4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부천시는 19일 중동 경기예술고등학교에서 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 3명은 앞서 확진된 이 학교 음악강사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1명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거주지인 대전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그는 대전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부천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숙사 생활을 하는 다른 학생 등 밀접 접촉자 30여명을 차례로 검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전교생 690여명을 긴급히 하교 조치했으며,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이 학교 학생 3명 외에도 이날 부천에서는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8명은 관내·외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이날 현재 부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96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