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새조개 채취권 관련 피소' 정종순 장흥군수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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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채취 인허가 과정에서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정종순 전남 장흥군수가 19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 군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남 남해에 사는 어업인 A씨가 지난 1월 21일 정 군수와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등 3명을 사기, 업무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우산방조제 앞 공유수면에서 잠수기 어선들이 새조개 불법 채취와 남획을 하고 있었는데 장흥군 측이 자망 설치와 해녀 투입을 통해 이를 막아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후 관리 수면 지정 시 새조개 채취 수익금의 일부를 보장하는 등 사례하겠다는 정 군수와 담당 과장의 말을 믿고 투자했지만 군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2억5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했다. A씨는 장흥군 자문위원을 맡았던 또 다른 인물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흥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A씨에게 자망 설치를 요청하거나 수익금 배분 약속을 한 적도 없다며 공무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정 군수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남 남해에 사는 어업인 A씨가 지난 1월 21일 정 군수와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등 3명을 사기, 업무방해,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당시 우산방조제 앞 공유수면에서 잠수기 어선들이 새조개 불법 채취와 남획을 하고 있었는데 장흥군 측이 자망 설치와 해녀 투입을 통해 이를 막아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후 관리 수면 지정 시 새조개 채취 수익금의 일부를 보장하는 등 사례하겠다는 정 군수와 담당 과장의 말을 믿고 투자했지만 군이 갑자기 입장을 바꿔 2억5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고 했다. A씨는 장흥군 자문위원을 맡았던 또 다른 인물을 통해 이 같은 제안을 받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장흥군은 보도자료를 내고 A씨에게 자망 설치를 요청하거나 수익금 배분 약속을 한 적도 없다며 공무원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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