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흔들리는 '세계 1위' 韓 메모리 반도체

"정부가 기업 발목 잡는 현실 안타까워"
네티즌이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3월 15일자 <삼성전자 뭐했나…‘세계 최초’ 타이틀 빼앗겼다>였다. 세계 각국의 ‘자국 반도체 지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세계 1위 한국 메모리 반도체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는 내용을 다뤘다.

미국의 낸드플래시업체 마이크론이 세계 최초로 176단 낸드플래시와 4세대 10나노미터(㎚·1㎚=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하자 한국 반도체업계는 충격에 빠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아직 양산조차 하지 못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기술 격차가 좁혀진 배경에는 100조원이 넘는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 네티즌은 “정부에서 기업에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가장 많이 본 기사 2위는 3월 17일자 <엄마폰으로 전세 보증금 1억3000만원 BJ에 쏜 초등생>이었다. 인터넷 방송 결제 관련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결제 한도 설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3월 17일자 <상장 후 급락한 쿠팡 주가…18일 임직원 3400만 주 쏟아지나>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직상장한 쿠팡의 임직원 보유 주식 중 3400만 주의 보호예수 해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내용이다.

이창근 한경닷컴 기자 slow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