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띄우기' 있었나…광주 부동산 중개업소 집중 단속

광주 지방자치단체들이 부동산 중개업소 불법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5개 자치구는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단속 활동을 한다.

실거래가 거짓 신고, 자격증 대여와 무등록 중개 행위, 부동산 중개 수수료 초과 요구, 중개 대상물 인터넷 허위 표시·광고 등이 단속 대상이다.

실거래가를 띄우려고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가 취소하는 등 투기 세력들의 시장 교란 행위도 집중적으로 살핀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조정대상 지역 발표 후 부동산 거래는 줄고 아파트 매물은 쌓이는 시장 상황 속에서 불법 행위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반은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계도하고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무등록자의 중개행위나 공인중개사 불법 행위 등이 드러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