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박형준 부동산 총공세…"까도 까도 의혹"

더불어민주당은 2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연일 부각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오 후보에 대해선 '내곡동 셀프 보상' 논란을 정조준하고 있다.김영배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그린벨트를 해제한 것 자체가 오 후보 과거 삶의 궤적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 후보는 1999년 환경운동연합 법률위원장 재직 당시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 해제안에 대해 "환경권을 침해하는 위협적인 공권력 행사"라며 취소해달라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린벨트 살리기 국민 행동을 이끌다가 서울시장이 되니까 처가 땅 그린벨트를 풀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박형준 후보에 대해선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SNS에 "아들과 딸이 뷰가 좋은 위아래층 두 채를 분양가 거의 그대로 넘겨받았고, (박 후보는) 아들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프리미엄을 주고 샀다"며 "이 거래 확률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그 선한 사마리아인은 대체 누구냐"고 물었다.

박진영 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에 대해 "까도 까도 의혹이 남는 까도남"이라며 "이런 분이 당선된다면 그 자체가 민주주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