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서 1t 트럭 음식점 안으로 돌진 …점주 부상

21일 낮 12시 5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1t 화물트럭이 음식점 두 곳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사고 트럭은 간판 작업 의뢰를 받은 음식점 앞 인도에 연석을 넘어 주차하려는 과정에서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음식점 정면으로 돌진했다. 이 트럭은 매장 유리를 파손하고 안에 있던 50대 점주를 들이받았다.

점주는 유리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당황한 A씨는 차량을 후진하려다 옆 건물의 다른 식당을 연이어 들이받았다. 식당 출입문과 집기 등이 일부 파손됐으나 내부에 손님이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