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부부, 모레(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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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참석 위해 AZ 백신 접종문재인 대통령(사진)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올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향후 대면외교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정숙 여사도 함께 접종할 예정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23일 AZ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정한 필수목적출국자 예방접종 방침에 따른 것이다.68세인 문재인 대통령과 67세인 김정숙 여사의 접종일은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날 1차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 부부는 정부가 AZ 백신 1·2차 접종 간격을 10주로 정한 것을 감안하면 5월 말이나 6월 초경 2차 접종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접종 후 본격 정상외교 준비에 돌입한다. 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다음달 화상으로 열릴 예정인 세계기후정상회의에 참여해 바이든 대통령과 처음으로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대면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G7 정상회의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첫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