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MBA, 글로벌 3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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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 포함 교수 67%가 외국인성균관대학교 SKK GSB(원장 에릭 추안 퐁 쉬, 이하 에릭 쉬)가 2021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글로벌 경영대학원(MBA) 평가에서 세계 35위에 올랐다. 2012년부터 10년 연속 한국 내 MBA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에릭 쉬 SKK GSB 원장(사진)은 이처럼 글로벌 MBA로 인정받은 비결은 국제화와 경력 개발에 집중한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주요 대학 MBA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원장이다. 2007년 SKK GSB에 합류해 글로벌 MBA로 성장시킨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는다.
해외 명문대와 복수학위 확대
SKK GSB에서는 미국인 교수 지도 아래 한국 인도 프랑스 학생이 함께 글로벌 기업의 재무제표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칠레 네덜란드 학생과 해외 시장 전략을 토론한다는 게 쉬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2012년과 비교해 올해 전임 교수진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50%에서 67%로 늘었고, 주간 MBA 과정에서 외국인 학생 비중도 같은 기간 22%에서 58%로 급증했다”고 소개했다. 100% 영어 수업으로 운영되는 과정도 2개에서 5개로 확대됐고, 해외 명문대 복수학위트랙을 운영하는 과정 역시 2개 과정에서 4개 과정으로 많아졌다. 이처럼 글로벌 역량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어 SKK GSB 졸업생은 3년간 평균 취업률(92%), 3년간 졸업 후 승진 평가 점수도 세계 15위에 올라 있다.SKK GSB는 지난해 인공지능(AI) MBA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을 개설해 기술 인재 양성에도 나섰다. 그는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에 정통한 리더가 시급하다”며 “앞으로는 미래 지향적 인재를 배출하는 비즈니스 스쿨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